기아체험 교육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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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내용
[세계시민의 날] 기쁨의 노래-자립을 위한 식량지원2
작성일 2014.10.15 작성자 기아체험 조회수 3697

 

스스로 해결해나가는 식량 문제
월드비전은 또한 지역 주민들이 농사를 성공적으로 지속할 수 있도록 ‘보전농법(Conservation Farming)'교육을 진행한다. 보전 농법이란, 환경을 해치지 않고 자연도 보호하면서 오랜 기간 동안 농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농사 방법을 말한다. 짐바브웨 촐로초 지역은 강수량이 매우 적고 토지의 영양이 부족한 데다 수분 보유량도 적어 농사를 짓기 매우 어려운 지역이다. 게다가 대부분의 농부가 농업지식이 부족해 수확을 거의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월드비전은 촐로초 지역의 140가정을 선정해 그룹을 형성하고, 밭을 제공해 보전 농법을 교육했다.


“월드비전 농업 교육을 받고 펄 밀렛을 심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수확했어요. 이웃들이 서로 도와가며 농사를 지으니 훨씬 효율적이었어요. 교육받은 내용을 마을 주민 모두와 공유해 더 많은 수확을 내기위해 함께 고민하며 애쓴답니다. 예전에는 먹을 것이 턱없이 부족했지만, 이제는 먹고 남은 것을 팔 수 있을 정도로 풍족해졌어요.”


월드비전의 식량지원사업은‘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지역마다 특성을 파악해 그 지역에 적합한 방식으로 식량지원사업을 진행하고, 프로젝트가 마무리 되더라도 주민들이 스스로 식량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월드비전의 보전농법 교육과 농사그룹 형성을 통해 풍성한 수확을 내고 있는 짐바브웨 촐로초 지역 주민들>

 

씨앗을 심는 일 
미얀마의 레이핀콘 마을 주민은 대부분 땅콩, 깨, 콩 농사를 지으며 살아간다. 하지만 저수지나 강으로부터 물을 끌어대거나 지하수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 대부분 빗물에만 의존하는 데다 농지 상태도 열악해서 수확물의 양이 매우 적다. 농사가 주업인 마을 주민들의 생활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 자기 소유의 땅이 없는 경우에는 더 심하다. “여기저기서 일을 받아 근근이 살고 있지만, 일자리도 찾기 힘들고 일당이 아주 적어요. 하루하루 끼니를 때우는 것도 어렵죠. 여기 사람은 대부분 씨라기를 밥으로 먹어요. 그것조차 없을 때는 아이들까지 마냥 굶기도 하지요.” 세 아이의 엄마인 다우쵸마가 말했다.


시내에서 30km이상 떨어진 레이핀콘 마을은 학교에 가려면 차나 오토바이를 이용해도 두 시간을 훌쩍 넘긴다. 집안 형편이 넉넉해도 쉽지 않은 길인데 하루하루 먹고사는 것조차 어려운 다우쵸마의 가정과 같은 환경의 아이들이 학교에 간다는 건 상상조차 어려운 일이다. 다우쵸마의 첫째 아들도 학교를 그만두어야 했다. 이 마을에서 월드비전은 학령기 아이들이 정해진 출석률을 지킬 때 학생의 가정에 식량을 지원하는 ‘식량활용 교육사업(Food For Education)'을 시작했다. 아동들이 학교를 가야 식량을 받을 수 있도록 해 교육 문제와 식량 부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것이다. 끼니 걱정도 덜고 아이들의 교육까지 시킬 수 있게 된 부모들의 기쁨과, 원하는 공부를 마음껏 할 수 있는 아이들의 기쁨은 누가 더할 것 없이 크다. 다우쵸마의 딸 마자르자르린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인시자 지역에 새롭게 설치된 관개 시설 준공식>


학교에 가는 것이 가장 즐겁다고 말하는 마자르자르린.“국어랑 영어를 공부하는 것이 재미있어요. 저는 커서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 눈을 반짝이며 마자르자르린이 말했다. 마자르자르린은 월드비전으로부터 학업에 필요한 교과서와 학용품 또한 지원받았다. 식량활용 교육사업은 아이들이 지원받은 식량으로 건강하게 자라며, 그 시기에 필요한 교육을 받아 자신과 지역 사회의 미래를 밝힐 수 있는 튼튼한 성인으로 성장해나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

 

<보전 농법으로 수확한 펄 밀렛>

건강한 미래가 있는 나라
“식량지원사업이 대상자들을 의존적으로 만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하지만 월드비전은 대상자들이 식량 지원을 통해 스스로 자신이 속한 지역의 식량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국제월드비전 식량지원사업본부 (Food Programming and Management Group) 총책임자 타바니의 말처럼 월드비전 식량지원사업의 목표는 일시적으로 배고픔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여 장기적으로 주민들이 식량을 지원받지 않고도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월드비전은 지난 2013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33개국에서 각 지역에 적합한 형태로 모두 179개 식량지원사업이 진행되었다. 월드비전에서 25년 넘게 식량지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월터는 “음식은 삶을 유지시키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에요. 아이들이 잘 먹을 수 있는 나라는 건강하고 풍성한 미래가 있는 나라이지요. 배고픔을 해결하는 것은 개인과 한 나라의 문제에서 나아가 전 세계의 밝은 내일을 위한 일이에요.” 라며 식량지원사업에 긴 시간을 헌신한 이유를 설명했다.

 

 

배고픔과 가난의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는 사람들이 먹을 것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월드비전은 그들의 고통을 세심하게 돌아보며 가장 필요한 것을 가장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하는 것이 때론 느리고 돌아가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결국 월드비전의 지원이 더 이상 필요 없을 만큼 성장한 주민들의 삶 하나하나가 그 길이 가장 빠르고 탄탄한 길이었음을 말해 준다.